[캐나다 일상]동서 생일잔치

2012. 10. 25. 04:44

어르신들이 들으면 혼날 일이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생일이 신나기 보다는 한숨이 나온다.

'이렇게 또 한살 늙어가는구나...' 

ㅎㅎ


아 이게 아니고,

저번 주말에 토론토 스노우모빌&ATV 쇼를 구경하고, 오후에는 동서 생일잔치가 있어 참석했다.

쇼보다는 생일에 모인 가족들을 찍어 주려고 오랜만에 DSLR을 가져갔다.

프라이버시상 인물 사진은 배제하고 음식사진만 올려 기념하려한다.


참고로 동서가 일식요리사라 직접 요리했다는...





요리 이름은 모르겠고, 아무튼 잘익은 아보카도와 함께 먹으니 부드럽고 쌉쌀한게 특이하다.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렇지 모양과 색깔도 참 곱다.





내가 좋아하는 광어회.

회먹을줄 모르는 사람이 광어를 좋아한다지만, 사람들이 많이 먹는건 그만큼 맛있어서가 아닐가...

그리고 두께가 보이는가..???

횟집가면 회를 대패로 깎은것 처럼 얇아서 씹는맛이 없는데, 

직접 집에서 먹으니 살이 도톰하니 좋다.ㅎㅎ






내가 모든 회를 좋아하지만 솔직히 연어는 별로다.

몇점 먹을땐 맛있는데 기름기가 많아 금방 질린다.






메인 3종세트.

저 멀리 와이이 있지만, 난 집에서 담근 맛있는 더덕주와 함께~~






셀러드를 중심으로 게장, 가지요리, 홍어회무침, 돼지갈비, 얘들을 위한 몇가지 튀김.

역시 요리사라 많이도 준비함..ㅎㅎ







조카가 만든 생일축하 카드.

그 어떤 카드보다 예쁘고 감동이었을듯...






생일잔치에 빠지면 섭한 케잌.

좀 달긴하지만 굉장이 촉촉하고 묵직한(?) 질감이다.






요건 그냥 식탁에 있길래..ㅎㅎ




원래도 사진을 잘찍지 못하지만, 하도 오랜만에 찍으려니 핀 나간게 대부분이다.

특히 엄청 뛰어 다니는 얘들을 찍는다는 건...정말이지...


카메라 썩지(?) 않게 좀 안정되면 가끔 사진도 찍고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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